연석산미술관-건지한국화회
동서미술문학회 연합전시
학술발표··· 연구성과 공유
담론 통해 발전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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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산미술관은 동서미술문화학회, 건지한국화회와 연합전시회 및 학술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동서미술문화학회 회원 36명과 건지한국화회 회원 22명이 한자리에 모여 연석산미술관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전시기간 중 전북대 예술대학 교수회의실에서 동서미술문화학회의 학술발표회가 '전북미술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여러 담론을 펼치게 된다.

이번 연합전시회에 참여하는 동서미술문화학회는 창작자 중심의 국내 유일 전문학술단체다.

지난 2011년 서울의 주요 미술대학 학장들이 화단의 새로운 변화 및 발전을 모색하며 창립했으며, 미술대 출신의 박사급 작가들이 주요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19회의 학술발표회를 개최했고, 전문학술지 '미술문화연구'를 14호집까지 발행했다.

학술발표 및 토론회 개최, 전문학술지 발간, 회원전 개회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학연, 지연 등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미술문화 선도 및 확산을 위해 서울과 지방이라는 키워드를 설정하고 학술발표회 및 전시회 등을 서울과 지역에서 번갈아 교대 추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지한국화회는 2007년 ‘한국화 오늘’ 이라는 주제로 첫 전시를 가진 이후 매년 정기전을 열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2019년 13회 전시를 맞고 있다.

전북을 기반으로 한국화 전공 대학원 이상 30여명의 작가들로 구성됐고, 서울과 전주, 완주 등 전국 각지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전시 개최를 통해 양질의 미적 체험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소속 작가들은 한국화의 새로운 흐름에 맞는 변화와 실험정신을 통해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으며, 진솔한 담론으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동서미술문화학회와 건지한국화회 연합전은 ‘가을빛에 물들다’란 주제로 강규성, 강유림, 고찬규, 구모경 등 동서미술문화학회 회원들의 작품과 강현덕, 고은지, 권구연, 김선강 등 건지한국화회 회원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학술발표회도 진행된다.

‘전북 미술을 말하다’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발표회는 전북도립미술관 이문수 학예팀장의 ‘오지게 핀 꽃-1980~1990년대 전북미술을 중심으로’, 김원 전북대 강사의 ‘전북 근현대 전시공간의 변화연구’, 고은지 작가의 ‘닥지 고해과정에 따른 먹 번짐 효과에 관한 연구’ 발제가 마련됐다.

또 중국 강소성대 딩잉의 ‘중국 85 신파미술운동의 전위적 가치에 관한 연구’, 건국대 유혜경의 ‘가산을 차용한 현실과 이상의 미적 경계 표현-원림을 중심으로’, 숙명여대 허은호의 ‘송대 화조화의 사생 정신과 상리 관계 연구’, 동국대 류재춘의 ‘수묵 산수화 표현의 경계 확장’ 등의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회를 통해 전북지역 미술에 대한 학술적 연구 성과 집적은 물론 지역인과 성과의 공유 및 담론을 통해 함께 나아가는 미술문화, 함께 열어가는 전시공간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전시 및 학술발표회를 병행 추진해 관련 주제에 대한 참여 작가들의 학술적 이해를 심화시키고 일반인들의 미술활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존 인식을 새롭게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 전시회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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