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북서예전람회 대상에 한문 부문 정명성씨가 차지했다.

한국서가협회 전북도지회에 따르면 이번 서예전람회는 한글 91, 전서 8, 예서 55 등 총415점의 작품이 응모했고, 심사 결과 한문부문에 행초서 작품 ‘야발산정’을 출품한 정명성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한글 부문 김종옥씨의 ‘속미인곡’, 우수상은 양기영의 ‘나옹화상시’, 김정안순의 ‘장미’, 허진숙의‘인현왕후전’, 김해진의 ‘양촌선생 시’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규래 심사위원장은 “대상작은 행초서의 맛을 제대로 살려낸 흐름이 좋았고 외유내강의 필력이 돋보여 만장일치로 합의 선정됐다”며 “기대만큼의 수상 등급을 얻지 못한 작가들은 실망하지 말고 더욱 정진해 좋은 작품을 출품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 정명성씨는 “붓을 들고 운필을 시작한 세월이 오래 되지 않아 깊은 이해도 부족하고 옹졸하기 그지없는 사람을 뽑아준 심사위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천근만근 무게가 어깨를 눌러오지만 열심히 노력하라는 다독임과 아울러 주마가편의 아픈 채찍으로 삼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북서예전람회 특선삼체상 2회, 신춘휘호대전 특선삼체상 2회, 마한서예문인화대전 대상,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입선 4회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이번 수상작들은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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