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착용사망자 104명 달해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시행이 1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전북지역의 운전자들은 이를 잘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에서는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사망 27명·부상 696명, 2015년 사망 27명·부상 703명, 2016년 사망 10명·부상 470명, 2017년 사망 19명·부상 467명, 지난해 사망 21명·부상 409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014년 285명, 2015년 302명, 2016년 248명, 2017년 227명, 2018년 222명으로 사망자가 지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북의 경우 2017년 대비 2018 사망자 수가 19명에서 21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 의원은 "안전띠 착용 시 100명의 사상자 중 사망자는 0.

4명에 불과한데 안전띠 착용 의무에도 불구하고 착용하지 않고 운행 중에 사고가 나면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아진다"면서 "안전띠 착용이 보편화됐다고 생각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고, 그로 인해 사망자가 매년 다수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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