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대안정치연대 김종회 의원(김제부안)이 올해 국정감사 기간 두 번째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냈다.

김 의원의 상임위 주요 현안을 정리한 것으로 ‘산림휴양정책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자료집 제목이다.

정책자료집에는 산림휴양정책과 관련, 국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정책적 대응방안이 제시돼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산림휴양이라는 개념이 생겨난 건 지난 1988년 경기도 가평 유명산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된 게 시초다.

이후 숲에서 산책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이 급속도로 늘어났고 산림치유와 산림 레포츠라는 개념도 생겨났다.

그러나 30년이 흐르고 정책이 진보하면서 자연휴양림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다.

실제로 처음 조성 당시에는 ‘불편함’을 전제로 출발했지만 이후에는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었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김 의원이 정책자료집을 통해 우리나라 산림휴양정책 30년을 돌아보고 향후의 정책 방향까지 제시한 것.

김 의원은 △다양하고 특성화된 산림휴양 시설 개발 △산림휴양의 다각적인 운영 방안 개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기관 승격 검토 △산림휴양 정보망 구축 및 활용 범위 확대 △급증하는 캠핑 수요에 따른 숲속야영장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6일 “산림휴양시설 노후화와 펜션, 리조트 등 경쟁시설 증가에 따른 이용객 정체 및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요구 등 산림휴양 수요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산림휴양 수요를 보다 적절하게 반영해 산림휴양시설의 수익률, 가동률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향후의 산림휴양정책에 대해 “기존에 조성된 인프라를 활용하고 다양한 산림휴양 콘텐츠의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나가야 한다”면서 “올바른 산림휴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관심과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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