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설시장이 지역주민들의 전통시장 이용 및 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에누리페스타& 저잣거리 축제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라북도, 군산시 등이 주최하고 군산공설시장상인회(회장 강영자)와 문화관광형육성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에누리페스타&저잣거리축제는 올해 추석을 겨냥해 지난 9월 7일부터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군산시간여행축제기간을 거쳐 오는 19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치러지고 있다.

여기에서는 200여개 다양한 점포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야외 북문광장에서는 프리마켓과 중고마켓이 펼쳐진다.

또한 1930년대 저잣거리 캐릭터들과 모던보이, 모던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시장 곳곳을 누비며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짚풀공예, 추억놀이, 다실체험, 모던의상대여(포토존), 아씨소품만들기, 애국미션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상인 김춘복(야채상회7번)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성한 가을맞이 행사를 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장정자(1043호 희열상회)씨는 “이곳에서 40여년이 넘도록 장사를 하고 있는데 공설시장이 그동안에 많이 바뀌었다”며 “손님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춘희 국립농관원 군산사무소 최코칭 정예감시원은 “공설시장은 주기적으로 원산지 표시 점검을 하고 있는데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다”며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선 문화관광육성사업단장은 “공설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매출증진을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축제를 마련했다”며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설시장상인회 강영자 회장은 “공설시장은 원산지 표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차지할 정도로 안전한 먹거리에 힘쓰고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산=류용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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