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뛰어 놀 수 있는 실내놀이공간을 늘려나간다.

시는 다가오는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11월~4월)에 대비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실내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단기적으로 기존 시 소유시설을 활용해 어린이 실내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아동친화시설을 신규 조성하는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12월부터 현재 유료로 운영되는 체육시설(수영장, 빙상스케이트장, 인라인롤러스케이트장), 자연생태관,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공공시설의 이용료 감면 등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에 어린이들의 실내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팔복예술공장 2단계 예술놀이터, 개방형 창의도서관, 공공형 실내놀이터 등 현재 시에서 신규조성 중인 아동친화시설을 활용해 어린이 실내놀이 공간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이들 어린이 실내놀이공간에 공기청정기를 확대 배치하는 등 실내놀이공간의 공기질 개선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해소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의 건강보호와 피해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실내놀이 공간 조성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중심의 건강보호 및 피해예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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