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추진위 발족 활동 본격
선정기원행사-정책포럼등 총력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지정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KTX 익산역을 유라시아 거점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시민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사)익산유라시아철도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는 지난 추석 명절 익산역에서 귀향객들을 대상으로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기원 행사’를 가졌으며,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기원 릴레이 1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20개 기관단체와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에 발맞춰 익산시는 거점역 선정을 위한 계획 수립 등 철도를 활용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 시는 전북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 KTX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북은행은 관련 정기적금 특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조형물이 KTX 익산역에 설치됐다.

가상 승차권 형태의 해당 조형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일 등 익산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숫자를 담았다.

시는 향후 철도정책포럼위원회 창립총회에 이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 선정 기원행사 및 정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제철도시대에 대비한 국제역(익산역) 구축전략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낼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겠다”며 “유라시아 거점역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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