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명 참석 체험부스 인기

군산대야초등학교 졸업생 가천길재단 이길여(21회) 회장이 대야초에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해 기증한 이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한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19일 오후 1시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광장에서 열린 이번 제5회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에는 행사주최 측 집계로 1만5천여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의 꿈’이란 주제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모인 가족들이 대회장 곳곳에 텐트를 치며 돗자리를 깔아놓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가천길재단은 이날 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문구용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하고, 버블매직쇼, 과학마술 및 펩아트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부스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임준 시장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를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이 애향심을 일깨우고 예술적 창작력을 키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길여 회장이 고향의 어린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회를 만들어 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이지태 대야초 총동문회장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도내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도내뿐만 아니라 충남과 대전, 전남과 광주, 그리고 경기지역 학생들까지 다수 참가한 것을 보고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자는 유·초·중·고 구분 대상·금상·은상·동상·입선 등으로 나눠 1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가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부상이 제공되며, 각 부문별로 총 430여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부상은 대상 기준으로 고교생 100만원, 중학생 50만원, 초등생 30만원, 유아부 10만원 등이며, 금상과 은상, 동상, 입선에도 각각 1만원~10만원의 부상이 제공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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