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창 판소리 다섯바탕
유파 대제전 25일 소리문화관

판소리 유파별 완창무대로 소리의 맥을 잇는 공연이 마련됐다.

‘2019 전주 완창 판소리 다섯바탕 유파 대제전’이 그 주인공으로 국내 최고 명창들의 소리를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무대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매일 약 6시간 정도 진행되며, 심청가(동추제, 보성제, 박동실제), 수궁가(보성제, 동편제, 미산제, 정광수제, 동초제), 적벽가(송판제, 동초제, 보성제), 흥보가(미산제, 동편제, 동초제), 춘향가(김세종제, 만정제, 동편제, 동초제) 등 총18개 바탕별 판소리제를 만날 수 있다.

공연에는 심청가는 권하경, 방수미, 지선화, 수궁가는 박양덕, 정옥향, 김소영, 이난초, 주소연, 적벽가는 박정선, 윤진철, 김경호, 흥보가는 전예주, 천희심, 정상희, 춘향가는 송재영, 서정민, 전인삼, 박성희, 김나영 등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를 비롯한 19명의 명창들이 대거 참여한다.

보통 완창무대는 짧게는 3시간, 길게는 9시간이 소요되는 무대로 창자와 청자 모두 극한 무대로 정평이 나있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판소리 다섯바탕 유파별 소리를 들려주는 변화를 통해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함을 만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판소리 유파별 완창무대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전통음악의 매력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기획된 완창무대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전주가 국악 중심 도시이자 선두도시로서 소리 보존과 계승을 포함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현대 판소리를 소개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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