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주변시설 연계 시너지
생산 165억-고용 344명 유발
연 43억 가계부담 감소 효과
첨단콘텐츠-놀이체험 다채

21일 개관한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도내 어린이들을 미래 주역으로 키우기 위한 어린이 전용 복합체험문화공간이다.

1990년 어린이회관이 문을 열고, 26년간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으로 운영돼 왔으나, 안전상의 문제와 수동적인 관람위주의 전시구성 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로 체험관 건립사업이 추진됐다.

별도 이용료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보니, 4차산업체험관 이용 연간 43억원 정도의 가계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전북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학부모 시간·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 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구 어린이회관의 시설 노후화와 컨텐츠 부족, 체험시설 미흡 등으로 대전 어린이회관, 서울 상상나라 등 도외 지역으로 유출되었던 도내 가족 단위 체험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타 지역 관광객들까지 끌어들임으로써 지역축제, 행사 및 공연 등은 물론 주변 시설과 연계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체험관 건립 당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에 의뢰해 용역을 추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도내외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창의체험관 방문과 연계해 전라북도내에서 관광활동을 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효과는 생산유발 164억9천만원, 부가가치유발 69억7천만원, 고용유발 344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체험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4차산업 체험공간의 7종 게임을 이용가격으로 환산했을 경우, 연간 43억여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체험관 건설시 시설철거와 건물건립 과정까지 발생한 경제적 효과도 생산 289억1천만원, 고용 214명, 부가가치 100억5천만원이 창출될 것으로 당시 조사됐다.



▲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길거리 만끽

도 어린이 창의체험관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VR/AR 등 첨단콘텐츠 체험제공을 위해 4차산업 체험관이 꾸며져 있다.

또 창의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특별문화센터, 영유아 발달 체험을 위한 영유아 오감놀이터, 다양한 예술문화공연이 펼쳐지는 242석 규모의 공연장, 그리고, 수유실, 도시락룸, 카페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2층에는 상상놀이, 역할놀이, 신체놀이, 과학놀이, 감각놀이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놀이․체험이 가능하도록 4개 테마, 19개 체험시설로 구성된 상설체험관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2시간여에 걸친 역할놀이를 통해 체험하고 배우며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 공간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무지개마을에서는 여행준비, 부띠끄, 사진관, 선물가게, 운전연습소, 정비소, 관광안내소, 이동터널 등 역할놀이와 신체놀이 중심의 체험 등이 가능하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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