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주택 37%-온실 19% 불과
도, 내달 중순까지 교육-홍보

전북지역의 풍수해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다가오는 도내 풍수해 보험 가입률은 주택 37%, 온실 19%로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낡은 주택과 농업용 온실의 경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34에서 92%를 지원하고 있다며 풍수해 보험에 가입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폭설,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로부터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부터 12월 중순까지 ‘풍수해보험 가입 강조기간’을 운영 한다 가입 강조기간 주거취약계층 등 중점가입 대상자와 전년도 보험 가입자의 재가입을 위해, 집중적인 홍보와 읍면동사무소에 풍수해보험 전담창구도 운영한다.

보험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시·군을 순회하며 풍수해보험 교육과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풍수해보험은 주택과 농·임업용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 가입대상이며, 보험료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여 국민들은 저렴한 보험료로 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보험료의 34~92%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는 86%, 차상위계층은 75%까지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풍수해보험 가입 방법은 일반 보험과 마찬가지로 보험설계사(NH농협손보,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해보험)를 통한 개별적인 가입이 가능하다.

강승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현재 정부에서 재난 발생 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충분한 지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풍수해 재산 피해로부터 도민들이 빠르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험을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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