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실천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정한 “청렴韓 세상”이라는 표어는 청렴한 대한민국의 희망이 깃든 표현이 아닌가 싶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0년을 청렴한 나라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반부패 청렴정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공공기관 및 기업들도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국가청렴도가 그 나라의 국가경쟁력의 바로미터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의 경우 국가경쟁력이 세계 10위권에 비해 청렴지수는 OECD 36개국 중 30위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위상에 맞는 청렴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사회에 청렴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정부는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거리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공직자와 국민들이 청렴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을 마음속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 국민과 함께하는 실현 가능한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을 통해 공공분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야한다.

바르게살기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중심의 거버넌스 형태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반부패 청렴을 우리사회의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러한 공공분야와 함께 민간영역의 청렴문화 조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 한축이 기업이며 기업의 성공 핵심 가치 중의 하나가 윤리경영임을 감안 할 때 더욱 그렇다.

우리나라의 기업의 경영윤리는 국제사회에서 상당히 저 평가 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은 141개국 가운데 13위를 차지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윤리에 관한 항목은 순위가 낮아 국가브랜드 가치까지 하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들의 윤리경영이 기업의 핵심성공 요인이자 국가경쟁력의 근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윤리경영의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윤리문제에 대해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했으면 한다.

이처럼 공공기관과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하나가 되어 우리사회에 부패의 사슬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청렴을 생활화 할 수 있다면 국가청렴도를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으며, 선진 국가 진입과 더불어 우리사회에 아름다운 ‘청렴韓 세상’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다.

/국립임실호국원 관리과장 김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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