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교육청 교육행정협 개최
급식비중 운영비분리 지속 논의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손을 잡고 각 시·군지역 방과후 돌봄센터 확대 및 인구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 및 협력키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전북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그간 정례적으로 운영해온 전북교육행정협의회를 22일 도교육청 5층 정책협의실에서 개최하고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에는 전북도 최용범 부지사와 관련 과장, 전북도교육청에는 고광휘 행정국장과 관련 국과장이 참석해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협의회에서 전북도청은 학교 인구교육 활성화, 학교급식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내역 공유, 급식비 중 운영비 분리 등 총 4건을 제안했다.

전북교육청은 시군 돌봄센터 확대, 학교급식 Non-GMO(非 유전자변형 식품) 사용을 위한 재정지원, 전북도청이 지원하는 교육예산 편성 협의 등을 제안했다.

사전 실무협의회와 이번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전북교육청은 지역인구 감소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소키 위해 인구교육 활성화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또한 지역농산물이 학교급식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각급 학교에 권장하고, 지역농산물의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내역을 공유키로 했다.

전북도청에서 제안한 ‘급식비 중 운영비 분리의 문제는 양 기관이 균형있는 공동부담을 위해 장기적인 검토를 통해 지속 논의키로 뜻을 모았다.

전북교육청이 제안한 안건에도 양 기관이 공감대를 갖고 2020년 각 시·군에 학교차원의 방과후 돌봄에 참여하지 못한 아이들을 위한 각 시·군지역 ‘다함께 돌봄센터’를 16개소를 신규로 설치키로 했다.

전북도청이 전북교육청에 전출하는 교육예산은 공립학교 설치와 운영 및 교육환경개선 사업 등에 사용키로 합의했다.

또한 학교급식 Non-GMO 식재료 공급을 위해 도내산 원재료 가공품 공급업체와 공급 가능량을 서로간에 파악키로 했다.

한편, 전북교육행정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매년 2회 열리며, 전북도청-전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다.

양 기관이 합의된 내용은 차기년도 예산편성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 반영돼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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