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생산량 42.3% 감소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전북 수산업 생태계가 반토막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전북 수산업 생태계가 반토막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따라서 이를 되살리기 위해 대체어항의 확장·개발 필요성도 언급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박주현 의원은 22일 전북도의회를 방문,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결과 새만금 사업으로 인해 전북 지역 수산업 기반인 총 어선 t수가 2018년 1만5천911t으로 방조제 착공 직후인 1992년 3만1천29t에 비해 48.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전북 지역의 수산물 생산량도 2018년 7만7천800t으로 방조제 착공 시점인 1991년의 생산량인 13만4천819t보다 42.3%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전북의 천해양식업도 새만금사업 직전에 생산액이 급증하다가 방조제공사로 인해 완전히 주저앉았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전북 수산물 생산 손실액도 7조3천500만원이나 되며, 이를 2015년 수산업 생산유발계수인 1.88에 대응해 보면 수산업 관련 산업까지 총 13조8천 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방조제 공사 직후 새만금 지역 어업인들에게 어업권 보상은 1만2천579건에 4천353억원에 불과해 어업권 건당 평균 3천460만원만 지급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피폐해진 전북 수산업을 위해 확장공사 계획이 있는 가력항을 제외한 나머지 신시, 비응항들도 확장·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새만금 지역 내 대체어항 확장과 함께 새로운 어항 개발로 전북 수산업을 되살리고 어업인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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