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기업법학회(회장 송양호 전북대 법전원 교수)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10월 25일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광복관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 및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는 한국기업법학회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 각국의 기업법제의 흐름과 시사점’을 주제로 열린다.

송종준 충북대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몽골국립대와 일본 와세다대학, 중국법정대학 교수, 베트남 사회과학원 국립법률연구소 경영법학대학장 등이 각 나라의 기업법제 흐름과 시사점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를 통해 각국의 기업법제는 체제와는 관계없이 기업의 활성화 및 효율화를 위해 조화와 통일돼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24일에는 한국기업법학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고 그간 학회 발전에 기여한 전임 회장 등의 노고를 격려키 위한 리셉션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선 한국기업법학회 창립 30주년의 역사를 모은 연보를 제작해 헌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송양호 한국기업법학회장(전북대 교수)은 “한국기업법학회는 근로시간 단축과 법정 최저임금 인상, 일본의 수출입 규제 및 미중 무역 마찰 등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숙명여대 법학연구소와 함께 준비 중에 있다”며 “기업법제가 우리나라 기업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기업 현안을 분석해 기업법제를 선진화하는 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법학회는 1989년 8월 16일 기업 관련법제의 연구를 목적으로 창립돼 매년 4회의 정기 학술대회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기업법연구」를 발행하고 있다.

한국기업법학회는 매년 1회 한국상사판례학회와 하계학술대회를 교차로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통을 만들어 올해 11번째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그간 급변하는 기업환경 변화에 따른 관련된 연구를 통해 회사법제 개정에 헌신해오고 있다.

또한 회사법제의 국제화 및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발한 비교법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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