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야호놀이어깨동무
야호5대플랜 내달8일 운영
밧줄놀이-베개싸움등 무료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우는 놀이터로 활용된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이들의 창의적이고 행복한 성장을 돕는 ‘야호 5대 플랜’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8일 노송광장을 팝업놀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팝업놀이터는 ‘떴다 사라진다는 뜻을 가진 ’Pop-up’과 ‘놀이터(Playground)의 합성어로, 기존 지면에 고정된 놀이터가 아닌 정해진 장소와 도구에 간섭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놀이터를 의미한다.

이번 노송광장 팝업놀이터는 시와 사회연대인 ‘야호놀이어깨동무’가 아동의 놀 권리 확보를 위해 함께 기획한 시범사업으로, 이날 노송광장은 아동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채워진 놀이터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팝업놀이터에는 ▲트러스 구조를 이용한 밧줄놀이·그물놀이 ▲나무 팔레트 및 빈백을 이용한 외나무다리 베개싸움 ▲각목을 이용해 서로 지지해주는 상호지지구조를 만들어 건너보는 다빈치다리 등 기존의 목적 지향적 체험 및 교육위주의 놀이형태에서 탈피해 규칙이 유연하고 자유로운 아동 주도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아동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날 행사가 어린이 등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도 팝업 놀이터를 간간히 운영한다는 방침이며, 내년 개최예정인 어린이 국제포럼의 부대행사로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시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돕기 위해 현재 ▲야호 숲놀이터 확충 ▲야호 책놀이터 조성 ▲야호 예술놀이터 조성 ▲전주형 창의학교 야호학교 확대 ▲야호 부모교육을 운영 등 ‘야호 5대 플랜’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놀이시간과 환경이 부족한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다양한 실내·실외 놀이터를 확충하는 등 아동친화적인 놀이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청 앞 광장을 자유로운 야외활동이 가능한 친숙한 놀이공간으로 만드는 등 안전한 아동친화적 놀이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과 놀이, 여가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아동 놀권리 증진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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