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서 국악과 러시아 민속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

전주시는 26일 오후 6시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에서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이사장 이세중)가 주관하는 ‘전통과 조화를 위한 한·러 민족음악 연주회’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전주한옥마을 주민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가 한옥마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춘 문화콘텐츠 확보 및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을 위해 기획한 것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울리브쉐바 러시아 민족악기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모짜르트의 ‘작은 밤의 세레나데’ ▲쇼스타코비치의 ‘러시아의 왈츠’ ▲박물장수 등 우리에게 익숙한 연주곡과 러시아 민요, 가야금과 해금 등 국악연주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982년 러시아 9번 음악학교에서 설립된 이 오케스트라는 학생들과 졸업생, 교수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 공훈예술가인 이리나 쉴라예바 지휘자 등 단원 1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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