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116명 참여 국내 최대
8회 개최 국제교류-발전 모색
아트페어등 참여형행사확대
도자캠프 등 참가 대폭 늘어

10개국 116명의 국내외 각국의 저명한 도자예술가가 남원에 왔다.

제8회 남원국제도예 캠프가 지난10월25일부터 27일까지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 개최됐다.

도예캠프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광길)에 의하면, 이번 캠프는 ‘조선 도공, 남원 르네상스를 꿈꾸다’란 주제로 개최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태국, 라트비아 등 세계 10개국 116명 작가가 참여, 지역에서 개최되는 도자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전통 도자기 실기 시연 및 국제적인 도자예술의 트렌드와 현대적 기술 다양한 표현기법을 소개하는 초청작가의 워크숍을 비롯해, 특강이 5개국 6인 강사에 의해 펼쳐졌고, 또 물레경진대회, 전국대학생 도자 아트 페어 등 예술성 넘치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운영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남원국제도예캠프는 세계최고수준의 ‘사쓰마 도자기’를 만들어온 남원도공의 역사적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국제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남원도자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돼왔다.

특히, 올해는 국제작가와 시민과의 교류를 위해 사랑의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 까닭에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축제를 즐김과 동시에 물레경진대회, 전국대학생 도자 아트 페어 등 일반인과 젊은 층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 진행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전 접수 결과 도자캠프는 작년보다는 참가자가 대폭 늘었고, 물레경진대회는 일반인과 대학생 외에 고등학생까지 참여,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의 도예인들이 다채롭게 접수하는 등 국제급 도예행사로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 석보 대회장은 “올해 전국 22개 대학의 전문 도예인 그리고 일반인, 고등학생 등 230명이 접수, 국제작가들도 116명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고의 규모와 수준의 도예가 펼쳐졌다”면서 “도예캠프가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작가들의 교류와 소통, 예술 발전의 장으로써 자리매김해 남원도자예술이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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