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과 독립운동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항일운동사’ 편저자 윤영근 작가를 초청해 ‘남원항일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남원’ 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 했다.

강연회 식전행사로 ‘독립군가’와 ‘광복군가’ 노래와 남원의 항일운동 유적지인 사매면 동해골의 독립만세운동을 기린 시 ‘동해골 찬가’의 시낭송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남원지역의 항일운동 집안인 남양방씨 대종회에서 남원항일운동사 편저자인 윤영근, 최원식 작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윤영근 작가는 1938년 남원시 사매면 출신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고 20대 부터 향토역사와 남원항일운동에 대한 연구 활동을 했으며 현재 한국예총 남원시지회장이면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강연회를 통해 윤영근 작가는 남원의 항일운동에 대한 역사적 의의와 당시 활동했던 남원지역 애국지사를 소개하였고 남원이 유서 깊은 충절의 고장임을 상기 시키는 감동을 주어 참석자로 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남원항일운동사’는 1985년 윤영근, 최원식 두 작가가 초판을 발간했으며, 1999년에 2차 발간을 하고 그 후 꾸준히 자료를 더 수집하여 2019년 8월 증보판을 발간했다.

특히, 증보판 ‘남원항일운동사’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부터 구한말 의병활동, 3‧1운동 당시 애국지사, 신간회 등 항일단체에서 활동했던 380여명의 남원출신 애국지사들의 활동을 수집한 자료들을 상세히 수록돼 있어 그 가치를 더했다.

이 환주 남원시장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지역의 항일독립운동 역사와 애국지사의 활동을 되새기도록 해준 광복회와 윤영근, 최원근 작가분께 감사드린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남원의 자랑스런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시민 모두가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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