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회 도민의날 도민 2천명 참석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시상
도정 비전 제시 화합무대 열려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역량을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 전북대도약을 열겠습니다.”

올해로 39회째를 맞은 전북도민의 날이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도민의 날은 기관·단체장, 전북인대상 수상자, 출향도민, 기업체 대표 등 2천여명의 도민과 350만 출향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식전 ‘빛의 교성곡’을 시작으로,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갑오농민혁명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갑오년의 횃불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촛불은 타오르지 않았다’는 주제의 공연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이어 전북도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4개 분야 수상자 시상식도 이어졌다.

민선7기의 성과를 도민과 함께 공유한 데 이어, 희망찬 도정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14개 시·군 화합무대도 마련했고, 전북대도약 다짐대회에서는 14곳의 주민대표와 분야별 도민대표가 도민헌장을 낭독했다.

이어 도민의 날을 맞아 각계각층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담은 도민대표와 주요인사의 축하메시지가 이어져 도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4개분야의 수상자 시상식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린 전북 대도약 다짐대회에서는 송하진 지사의 ‘대도약 다짐’과 임진왜란 시 국난에서 나라를 지켜낸 전라북도의 기상을 표현한 ‘호남이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퍼포먼스가 이어져 참여한 이들의 공감을 샀다.

송하진 지사는 “민선6기를 통해 성숙해진 전라북도 발전역량을 도민과 함께 결집시키겠다”면서 “이를 통해 전라북도 천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융성하는 천년의 새 역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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