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자매 우호 도시인 남양주지역 중학생 1~3학년 51명을 초청해 정읍 역사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정읍시가‘2019~2020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도시 청소년에게 농촌의 역사·문화 등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지역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정읍에서 열린 정읍 역사문화 체험은 첫날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구절초 명소인 구절초 테마공원을 찾아 아름다운 구절초를 배경으로 한‘풍경사진찍기 미션’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현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태산선비문화의 중심인 무성서원을 찾아 유교 정신과 통일신라시대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저녁 시간에는 전통 호신술 중의 하나인 택견을 배우며 신체를 단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국립공원 내장산의 아름다운 풍경 감상하고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가요 정읍사 문화공원을 찾았다.

이어 정읍의 대표상징물을 활용한 ‘단풍나무펜슬, 구절초 포프리, 오곡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정읍의 역사와 문화에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에 나서 혁명의 시작과 전개 과정 등 설명을 들으며 혁명의 의의와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갖으며 이번 역사문화체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역사문화체험 활동을 마친 남양주 장내중학교 한 학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을 직접 방문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캠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읍시와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양 도시의 청소년들을 상호 초청해 연 1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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