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위봉사~청국장 마을
10.5km 코스 300명 참여

감 익어가는 산길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완주군의 고종시 마시길 걷기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28일 완주군은 지난 26일 소양 위봉사 주차장에서 ‘제6회 고종시 마실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6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길 걷기 동호회 등 300여명이 참가해 소양 위봉사를 출발해 동상 학동 청국장마을까지 10.5km 코스로 진행됐다.

위봉사와 완주8경의 하나인 위봉폭포를 탐방하고 유명 시인과 함께 걸으면서 시조짓기 시간을 갖는 등 단순히 걷는길이 아닌 감성과 느낌이 있는 길로 한 차원 높여 오랜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쾌적한 탐방여건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숲 해설자를 통해 마실길에 대한 유례 등 다양한 설명을 들어 알찼다”며 “새로운 길문화를 창조하는 행사로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이번 걷기대회가 마실길을 알리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미비점을 더욱 보완 발전시켜 ‘으뜸도시 완주’를 대표하는 명품 마실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