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상생협 조직등 컨설팅
완성차업체 車 개발 돕고
부품업체 부품 개발 지원
특구지정-인력양성 힘써

시동을 건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후속 조치가 본격화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형 일자리가 순조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상생협의회 조직과 선진 임금제 도입, 그리고 원하청 간의 수평적 계열화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실증센터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완성차 업체에 자체 생산 플랫폼 구축과 부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지원한다.

‘새만금 컨소시엄’에 포함된 에디슨모터스와 대창모터스, MPS코리아는 올해 연말쯤 착공식 후 내년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도는 이들 기업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내년 5∼6월이면 협약안의 효력이 발효될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까지 실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완성차 업체의 자체 전기차 모델개발을 돕는 한편, 부품업체의 전기차 핵심 전기·전자 부품·공용부품 개발 등도 지원한다.

초기 생산방식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서 자체 모델 개발 또는 제조자개발생산(ODM ) 방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140억원 규모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실증센터’ 구축과 220억원 규모의 ‘가변 플랫폼 기반 중소형 전기버스·트럭 운영시스템 개발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 부품기업들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전기·자율차산업 육성사업(346억원 규모) △전기동력 자동차 전기·전장 산업생태계 구축사업(30억원 규모) △친환경 전기·전장부품 시장 창출 지원사업(56억원 규모) 등 전기차 핵심부품 개발을 통해 조기양산을 위한 사업도 지원한다.

도는 전북 전기자동차 얼라이언스를 구성·운영하고 초소형 전기자동차 사업 규제 자유 특구 지정, 인력양성도 추진한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도내 대학교와 연계해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양성과 전문학사 및 전문 R&D 인력양성 과정개발, 현장실습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상생형 일자리의 핵심인 상생협약 체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고심중”이라며 “각종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형 일자리 모델은 명신그룹이 주축이 된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가 중심이 된 ‘새만금 컨소시엄’등 2개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이들 컨소시엄은 2022년까지 4천122억원을 투자, 전기차 17만7천여대를 생산하고 1천900여명을 고용한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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