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물류클러스터 구축 등
연내 30여개 결정 정치권공유
25개 국책사업 3조111억 규모

전북도가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총선공약과 대형 국책사업 발굴 중간보고회를 28일 가졌다.

이 날 도는 호남권 물류클러스터 구축과 새만금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 6개분야 40개 사업이 총선공약사업으로, 도로 안전성 개선사업과 새만금 내부 순환링 건설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제안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연내 총선공약 30여개를 최종 결정해 각 정당과 공유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총선공약 발굴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전북연구원과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총 6개 분과를 운영해 왔다.

‘정책추진 당위성, 시의성, 추진가능성’을 기준으로 TF팀 내부회의와 전문가 자문회의, 실국검토회의 등을 통해 전북도 대표사업 18개, 시·군 대표사업 22개 등 총 40건의 대표공약사업을 선정했다.

총선 대표공약사업의 주요 내용은 △산업경제부문 호남권 물류클러스터 구축 등 10건 △지역개발·SOC분야는 전국 2시간이내 고속도로망 건설 등 9건 △농업·농촌은 글로벌 종자산업 메카 조성 등 8건 등이다.

이어 문화·관광분야는 전북자존회복 역사문화 프로젝트 등 8건 △새만금·환경 분야는 새만금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3건 △복지·행정 부분은 전북몫 찾기를 통한 함께 누리는 보건복지 실현 등 2건이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은 국책사업 발굴을 위해서도 지난 4월부터 실·국, 전북연구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5개 분과의 ‘국책사업 발굴 포럼’을 구성, 운영중이다.

이들이 발굴한 사업은 농업농촌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산업경제, 환경복지 분야 등 총 5개분야 25개 국책사업이며, 규모는 3조111억원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여러 전문가가 참여해 ‘대도약 전북’을 책임질 핵심 사업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정책과의 부합성이나 사업 추진의 당위성, 사업 실현가능성 등을 위한 구체적인 논리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