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12월 2일 업무돌입

전주 만성동 법조타운 시대가 12월 2일 본격 개막된다.

전주지방법원은 12월 2일부터 만성동 법조타운 신청사에서 공식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주지방검찰청도 법원 개청과 함께 12월 첫째주를 기준, 신청사에서 단계적으로 업무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76년 전주 경원동에서 덕진동 현 위치로 옮겨온 법원 청사는 43년 만에 새로운 터인 만성동 법조타운으로 이동하게 됐다.

2016년 11월 첫 삽을 뜬 전주지법 신청사는 총 공사비 730억원이 투입돼 만성동 439번지(부지 3만3000㎡, 연면적 3만9000㎡)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진다.

판사실이나 법정·조정실 수도 대폭 늘어나게 돼 더욱 원활한 사법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판사실은 기존 35개실에서 49개실, 조정실은 10개실에서 14개실, 법정은 12개실에서 27개실로 증가한다.

재판 당사자와 민원인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주차장도 주차면 350대로 확대된다.

전주지검 신청사는 부지 3만3200㎡(연면적 2만6200㎡)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신청사의 전체 부지 중 30%가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공공 조경시설과 민원인을 위한 옥외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주차장은 지하와 옥외를 포함해 330대 규모로 대폭 늘어난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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