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비정규직 청소·시설관리 노동자들이 28일 집단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청 환경미화와 시설관리 업무를 맡는 노동자들은 차별 없는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참여 인원은 전체 노동자 52명 중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 38명으로 환경미화 노동자 23명, 시설관리 노동자 15명이다.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근무 기간과 관련 없는 정규직 전환과 현행과 동일한 임금체계를 보전해 줄것을 전북도에 요구했지만, 협상에 진척이 없자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부터 공무직 신분이 되는 이들 노동자는 바뀐 임금체계를 적용하면 현재보다 매달 30만원 이상의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우선 오늘부터 내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북도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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