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9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전국 지방 국립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학생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값진 성과로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4번째 1위에 오르는 셈이다.

이번 평가는 한국표준협회가 각 대학별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에 대한 만족도를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300명)를 통해 이뤄졌다.

전북대는 이 평가에서 81.5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다 전북대는 친절성에서 82.9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신뢰성 82.7점, 부가서비스 81.6점, 물리적환경 81.2점, 본원적서비스 81.1점, 적극지원성 80.9점 등으로 세부 지표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내 종합대학 1위 대학의 점수인 79.5점보다 높아 전국적으로도 학생에 대한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대학임을 재입증시켰다.

이를 치하하고 기념하는 의미에서 한국표준협회와 중앙일보는 10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9 KS-SQI 인증 수여식’을 갖고, 각 부문 수상 기관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전북대는 이날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전북대가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은 등록금은 사립대학 절반 수준인데 반해 교육에 대한 투자는 매우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년 교육부가 발표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에서 국립대 법인 서울대를 제외한 거점국립대 중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학생 1명에 평균 1,737만 원을 투자했다.

전국 183개 국·공·사립대 평균은 1,574만 원 수준이다.

이를 분석할 때 전북대가 전국 대학 평균에 비해 학생 1인당 160여만 원 이상 투자를 더 해오고 있다.

더욱이 전북대 연간 등록금이 400만 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전북대생들은 등록금 대비 4배 정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교양교육 내실화와 전공교육에 창의성을 부여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전북대는 우수인재 유치에서부터 잘 가르치는 혁신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이 학생의 입학부터 학부과정, 대학원 진학, 취업까지 총괄해 지원하고 성과를 관리해주는 ‘HS(Honor Student)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잠재력이 큰 동남아 대학을 중심으로 ‘아시아 대학 교육연합체(Asian University Education Association)’를 구성키 위해 노력하며, 교육의 지평도 세계 속으로 더욱 넓히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을 비롯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또 교육부의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도 수행하는 등 지방대학 1위의 창업지원금을 확보해 국내 최고 수준의 학생 스타트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대학이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 혁신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학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간 추진하고 있는 학생 교육 분야의 사업들을 더욱 내실화하고 고도화 해 앞으로도 학생 서비스 분야에서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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