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 중산지점에 근무하고 있는 이우선 과장이 침착하고 빠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을 막고 고객의 재산을 지켰다.

29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중산지점 이우선 과장이 한 예금주의 거래를 처리하려는 순간 당일 창구에서 현금 출금 거래가 많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인출 사유를 물었다.

이에 예금주는 사업자금으로 사용할 돈이라며 업무 처리를 서둘러 달라고 독촉했다.

하지만 초조해 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걸렸던 이 과장은 예금주의 계좌 상태를 확인했다.

그런데 이미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로 지급 정지가 된 것으로, 이 과장은 전산장애를 핑계로 시간을 끌면서 금융소비자보호실로 연락해 재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금융소비자보호실에서는 신속하게 경찰서에 신고, 그 결과 예금주는 1천만원이라는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이우선 과장은 “은행에서 평소 지속적인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해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메뉴얼대로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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