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국회 상임위 예산심의
시군-정치권공조 증액노력
오늘 의원들과 예산정책협
국회단계 3천500억 늘리기

30일 2020년 예산 심사에 본격 돌입한 국회를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과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만나 전북 대도약을 일궈낼 2020년 국가예산 확보활동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30일 2020년 예산 심사에 본격 돌입한 국회를 방문한 송하진 도지사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전북 대도약을 일궈낼 2020년 국가예산 확보에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28일부터 국회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 심의가 시작된 만큼, 일정에 맞춰 도내 시·군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공조, 지역 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예산증액과 삭감방지를 위해 입체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21일부터 국회와 서울사무소에 국가예산 확보 상주반을 운영, 핵심사업 예산 증액과 삭감방지 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치열한 예산 쟁탈전이 예고돼 어느 때보다 전북지역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도는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활동하는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전주갑)의원을 비롯,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정운천(전주을)의원과 국토교통위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의원, 이용호(남원,임실,순창)등을 중심으로 지역구 의원들과의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도 30일 국회를 방문, 도정 핵심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당 지도부와 각 상임위원장 등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송지사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원회의장, 지상욱 바른미래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과 만나 전북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부탁했다.

송 지사는 31일,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주요 현안사업 반영을 위한 정치권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국회 예산 심의에 대응, 예산확보 상주반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상경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협력체제를 강화, 국회 심의단계에서 핵심사업 예산 증액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예산안 중 전북도 관련 예산은 모두 7조 731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도는 국회 단계에서 3천500억원을 증액시켜, 7조4천억원까지 증액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 있다.

도는 정부예산안에 당초 요구액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지역 핵심사업을 선정, 국회 상임위 심의과정에서부터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도가 정치권과 함께 예산 증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새만금 신항만 건설 △새만금 신항만 접안시설구축사업 △새만금 동서남북 2축도로 등이다.

또 사업비 반영이 안된 △해상풍력산업 지원센터 구축과 △중소기업 연수원건립 △동학농민 성지화 사업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등을 국회단계서 포함시키기 위한 전략도 마련 중이다.

/박정미기자 ji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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