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태풍과 집중호우 시 붕괴우려가 높은 교동 자만마을 주변 절개지 정비에 나선다.

완산구(구청장 최락기)는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절개지 토사유출 및 암반 붕괴 우려가 있는 교동 자만마을 인근 기린대로변 옥류길 절개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정부에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을 적극 건의한 결과, 최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했다.

완산구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연내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내년 초에 공사에 착수, 내년 상반기 우기 전까지 절개지 암반사면 및 토사면 보강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은 전주한옥마을과 자만벽화마을과 연계돼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완산구는 공사가 완료되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완산구는 다가공원·동부대로·초록바위 절개지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 및 자만동길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 재난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전개해왔다.

최락기 완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난재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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