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진원, 24개국 364개사 참가해
전주월드컵경기장서 5일간
식품명인-음식대전 연계 푸짐

전세계 발효식품의 비즈니스 향연인 ‘제17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5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도 시·군 특화사업단이 대거 참여, 전라북도 식품명인대전 및 제14회 전북음식문화대전과 연계해 펼쳐지는 등 지역 콘텐츠 진흥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다 대폭 강화됐다.

B2B, B2C 등의 효과가 높아지면서 참가기업들의 참가율과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30일 전라북도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에 따르면 올해 IFFE에는 총 24개국에서 364개사가 참가하며, 전시관은 글로벌식품미래관, 선도식품관, 상생식품관, 수산발효전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이 중 글로벌식품미래관은 14개국 44개사의 해외기업이 대거 참여, 와인과 치즈, 맥주, 라즈베리 식초 등 각 대륙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맛볼 수 있으며, 조지아 및 베트남 특별전을 비롯해 다양한 부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국제’행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전 등을 마련하며 이전보다 볼거리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다.

이어,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농식품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 기관의 정책 홍보 및 연구 성과 소개, 역대 우수상품 특별전시, 2019 IFFE 쇼케이스 등을 마련했다.

생진원은 또,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외 전문 유통 바이어 초청 B2B 무역상담회를 통해 우수 발효식품 발굴과 무역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하고, 발효의 우수성과 가치를 나누기 위한 심도 있는 학술대회 국제발효콘퍼런스, 기술거래 심포지엄 등을 통해 행사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발효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식생활네트워크와 연계해 아이들의 올바른 식문화 교육부터 내 손으로 만드는 김치 담그기, 치즈만들기, 우리밀수제 초코파이 만들기 체험 행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IFFE와 전북음식문화대전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 만큼 이번 ‘제14회 전북음식문화대전’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맛과 멋의 고장 전라북도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소개함은 물론, 체험, 향토음식경연대회, 전시 및 명사초청 쿠킹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동수 원장은 “참관객과 기업, 바이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위해 그동안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을 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현장에 직접 방문해 우리 고유의 철학과 문화가 담긴 다양한 발효식품도 맛보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품 발효식품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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