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근 문학평론가 유고집 ‘인상비평과 경향비평의 대립적 양상’이 출간됐다오하근 문학평론가 유고집 ‘인상비평과 경향비평의 대립적 양상’이 출간됐다.

이번 유고집은 작고 2주기를 맞아 선생이 생전에 창작했던 문학 평론 미발표집을 모아 발간됐다.

유족들의 간절한 소망으로 문집이 편찬됐으며, 더불어 선생을 추모해 기념사업을 기획하는 오하근문학평론가추모기념사업회가 울력을 보태 성과를 보게 됐다.

사업회가 진행하는 몇 가지 기념사업은 문학평론 분야에서 불모자나 다름없던 이 땅에 비평문학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그 지평을 넓혀 온 선생의 공적을 사후에 오히려 높게 칭송되며 또한 널리 선양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사업회는 “선생은 생전 대학강단에서, 문단 현장에서 명징하게 비평의 필봉을 휘둘러 다른 장르들에 대한 박진한 가치 평가로 경륜과 위상은 높아 있었다”며 “비평문학의 맥을 이어받아 명도 선명한 작품 창작에 진력했던 고 오하근 교수의 공적을 거듭 칭송하며 이번 유고집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을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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