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예총 회장선거 출마 공식 선언
조정위 구성 후보검증 후 단일화를

소재호 시인이 제24대 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소재호 시인은 지난 30일 “전북문인협회에서 단일후보를 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제3자가 나와 정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협회 내부에서 강하게 나오고 있다.큰 그림을 그릴 때가 됐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소재호 시인의 말처럼 현재 전북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는 김상휘 소설가와 안도 시인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후보간 단일화 문제가 협회 내외부에 나오고 있지만 쉽지 않을 거라는 게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이에 대해 소재호 시인은 “예술활동기간이 훨씬 많고, 외부사업이나 관계기관을 상대로 예산확보를 하는데 내가 훨씬 유리하다”며 “전북예총이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전북예총 차기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7일 진행된다.

이에 따라 12월 20일경 후보접수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 기간까지 전북문협 소속 후보가 선거에서 승산을 가지려면 단일화는 필수조건이다.

현재 후보는 협회 이사 20명 이사 추천받은 자 또는 문협회장 추천을 받은 자는 등록을 할 수 있다.

소재호 시인은 조정위원회 등을 구성해 단일화를 할 것을 주장했다.

소 시인은 “협회 내부에서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후보들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선출되면 여기에 승복할 것이다”며 “전북예총 회장은 각 협회별 친화와 화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전북연합회란 이름처럼 전북예총의 큰 그림을 그릴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북예총 선거는 전북문인협회 후보 외에도 전북예총 최무연 부회장, 전북사진가협회 이석규 전 회장 등의 물밑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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