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임산본 대상 제12회 전국정가경창대회가 3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북 최초로 시조창 부문 전북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 임산본 명인의 업적을 보존계승하고 신인 발굴과 정가발전을 위해 열리고 있다.

대회 시상은 대상부 장원(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에게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전라북도지사상) 1명 100만원, 우수상(전주시장상) 1명 50만원, 준우수상(이사장상) 2명에 각 20만원을 시상한다.

이밖에도 국창부와 가사·가곡부, 특부, 갑부, 을부 등에 걸쳐 전국지역의 시조인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정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지봉 임산본 명인은 완제 시조의 토착적인 성음과 곡조를 자랑하던 완제시조창의 명인 석암 정경태 선생에게 완제시조창의 본령을 배워 전북 지역 거주 완제시조 예능 보유자 중 가장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았다.

(사)정가보존회를 창립해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정가 발전에도 앞장섰으며, 그의 뜻을 기리는 문하생과 후배들이 정가의 맥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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