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민원봉사대상에 전북도 최의경 주무관(50)이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원봉사대상은 민원현장에서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헌신과 나눔 활동, 선행으로 주위의 귀감이 되는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전북도에서는 2012년 수상자를 배출한 이래 7년 만이다.

최 주무관은 민원처리절차를 시민중심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이웃에게 선행을 실천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전주시청에 근무할 당시, 전국 최초로 직장 내 활동인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읽는 ‘3多운동’을 전개해 행정의 효율성과 소통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공무원 자원봉사단 운영과 재능기부 봉사단 활동 등을 통해 100세 시대 어르신 대상으로 ‘노후가 행복한 효자3동 만들기’를 추진, 지역사회에 성공적인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시책 추진과 고객의 소리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민원실 운영 등으로 2016년과 2017년도 최하위였던 전북도청의 민원서비스 평가도 우수등급으로 상향시켰다.

주말과 휴일 등을 이용해 요양원과 보육원, 농촌봉사 활동 등도 꾸준히 해왔던 점도 평가에서 주요한 요인이 됐다.

최의경 주무관은 “상을 받고 보니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도정 시책에 전념하고, 도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의경 주무관은 1994년 1월 지방행정 9급 공채로 전주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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