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군 비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다.

이는 중앙의 한 언론 매체가 주한미군이 새만금 태양광 단지와 관련해 ‘패널 빛 반사 등으로 군의 비행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31일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이 비행에 지장이 없다는 주한미군 입장을 접수했다”면서 “접수 내용은 새만금개발청에 공식 통보했다”고 답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새만금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후 주한미군 측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반대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상대적으로 개발 수요가 적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2025년까지 총 2.1GW(기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수상태양광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하는 지역 인근에는 주한미군이 사용하는 비행장이 있어, 최근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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