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이 가까이 느껴지는 지리산 고랭지 남원운봉에서 가을담은 국화분재 전시회가 오는11월 5일부터 1주일간 개최된다.

남원은 매년 가을 국화분재작품 전시회를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아왔는데 올해는 해발 500m 운봉에 위치한 지리산허브밸리에서 작품전을 가진다.

이번 전시회는 회원 개인이 만든 석부작, 목부작 등 국화분재 100여점과 현애, 대륜 등 단체작품 200여점을 전시해 운봉 지리산허브밸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색과 갖가지 형태를 가진 분재작품 선보일 예정이다.

매해 가을에는 전국적으로 꽃을 주제로 한 축제와 문화예술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그중에 국화분재 전시회는 수년에서 수 십년 걸리는 일반 분재와는 달리 1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자신이 원하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에 인기가 많은 소재이다.

시민의 모임인 원예활동생활화 연구회는 국화분재를 소재로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매년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올해로 여덟 번째 행사이다.

남원시 국화분재 전시회는 교육진행, 작품활동 및 전시회 운영전반을 교육생들이 직접 수행하는 시민자율 행사라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국화분재 교육반은 내년 1월말에 신규회원을 모집하고 그해3월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하고 있어 국화분재 교육에 관심 있는 분은 교육 담당자나 전시회에 상주하여 안내를 맡고 있는 회원에게 관련내용을 문의(063-620-8039)하면 된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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