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일부터 교통약자 콜택시 운행을 통합한 광역이동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교통약자 콜택시는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으로 지난 2005년부터 각 시·군에서는 152대를 도입해 운영해 왔으나 서비스개선을 위해 광역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자체마다 이용 대상자, 예약방법, 요금 등이 제각각이고, 서비스 질도 저하함에 따라 장애인단체 등은 그동안 광역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줄곧 요구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예산확보에 돌입해 올해 전북 광역이동센터 운영규정안을 마련하고, 배차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전국 최초 도내 시군의 운영규정을 통일한 ‘전북 특별교통수단 등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 조례’가 제정·공포됐으며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따라 사전등록된 도내 이용자라면 누구나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동일한 요금으로 교통약자 콜택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차신청은 도 광역이동지원센터(063-227-0002, https://0632270002.com)를 통해서 가능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 신발을 신으면 처음에는 불편하듯이 시행 초기에는 이용자 및 관계자들 모두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면서 “2개월에 걸친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미흡사항은 수정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완벽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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