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업인 의견 들어보니

우범기 에스모터스등 기업방문
간담회개최 중기성장 지원힘써

전북도가 선도기업을 방문,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1일 완주군에 위치한 ㈜에스모터스와 전주시에 위치한 ㈜데크카본을 잇따라 방문해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의 중심축인 선도기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체감도를 높이고자 마련한 자리다.

특히 매출성장과 고용창출, 신기술 개발 등 우수기업의 성공노하우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릴레이 형식으로 ㈜에스모터스와 ㈜데크카본을 각각 방문하게 된 것이다.

(주)에스모터스는 2013년 설립과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2015년 완주군에 정착했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에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디자인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미니버스 및 리무진 밴을 생산, 단기간에 높은 판매 성장률을 보이는 등 프리미엄 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데크카본은 전투기용 브레이크 디스크, 초고온 내열재 및 프리미엄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항공.

방산 무기 분야의 탄소 복합재로서는 세계적 수준이다.

㈜에스모터스 손주원 대표는 “현재 선도기업에 선정되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면서 “다임러 드럭 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해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에스모터스라는 이름을 걸고 상용차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크카본 강희원 대표도 “탄소-세라믹 디스크 관련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현장애로 기술해결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전라북도와 함께 탄소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탄소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전북의 핵심산업인 탄소와 자동차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을 둘러보니 지역기업의 미래가 밝아진 것 같다”면서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 성장사다리의 핵심사업인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2010년에 전라북도에서 자체 발굴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189개사가 선도기업에 선정되어 5년 지정기간 동안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증가와 고용창출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기업지원 사업으로 꼽힌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