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융합기술원 개최
자동차-뿌리산업 분야
산학연관 협력-사례공유
글로벌전기차 파트너십 협약
자동차 대체부품 국제 포럼
채용박람회 기업 40곳 참여
기술성과 전시회 28건 전시
기술융합 협업 20건 10억원
전기차 부품구매 설명회
상용-특장차 전시 토론의 장
드론시뮬레이터-로봇 체험

지난달 22일부터 이틀 동안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는 열린 ‘제3회 자동차.뿌리기술 융복합 협업페어’에는 1천200여명의 관객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뿌리기술은 주조, 금형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 공정기술로, 조선·자동차·IT 등 국내 주력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핵심산업기술이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뿌리산업 분야 산·학·연·관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사업화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전기차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전기차 산업생태계육성 파트너십 협약, 자동차 대체부품 국제포럼 등을 개최해 내실을 다지기도 했다.

자동차 대체부품 국제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함께해 전라북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대체부품산업의 활성화에 대한 토론의 장을 벌였다.

대체부품 시장 진입을 위한 도내 기업들의 토론장에서는 각 분야별 정보를 공유하고 전라북도를 대체부품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이 모색되기도 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이번 협업페어는 도내 산.학.연.관은 물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추고자 했다”며 “최근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전라북도 자동차산업의 체질을 변화 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올해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생태계 육성 파트너십 협약과 자동차 대체부품 국제포럼을 개최해 위기극복을 위한 사업다각화 방향이 제시됐다.

전기전장분야 미래기술과의 협업과 기술융합의 기회제공은 물론 일자리한마당(채용박람회)를 통해 100여명의 도내 뿌리기업의 현장기술인력 구인난을 해소하는데도 기여, 행사의 취지를 잘 살려냈다.


 

▲ 1천300여명 참여로 지역 자동차산업 위기극복의 장 마련  

‘웅비(雄飛)하는 전북 자동차·뿌리산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협업페어에는 관계기관과 해외바이어, 군산시와 이공계 대학생 등 1천200여명이 함께했다.

이중 협업 페어의 꽃으로 불렸던 채용박람회에서는 구직자와 취업자 간의 미스매칭 해소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채용박람회에는 에스틸과 다인스 등 도내기업과 기관들의 40여 곳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 28곳에서는 92여 명 채용계획을 내세우고, 일대일 개별면접에 나섰다.

최종 채용 여부는 이달 중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기술원은 접수된 지원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해 일자리로 연계토록 할 방침이다.

전기차 산업생태계 육성 파트너십을 운영, 기관과 개학, 기업 등 30개곳이 참여했으며, 자동차 대체부품 국제포럼에서는 국내외 자동차전문가 6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의 장을 이어갔다.

기술성과 전시회(R&D, 비R&D성과 전시)에서도 28건의 작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했고, 기술융합 및 기업간 협업을 통해서는 약 20건 10억원에 가까운 기업 간 신규거래가 집계되는 성과를 올렸다.

페스코(전장)-유니캠프(특장) 등 기업 간 기술교류 및 부품공급이 2억원, 자동차 대체부품(자동차) - 금형(뿌리) 기업 간 금형개발 상담관련, 8억원이 성사됐다.

올해는 특히 기업 간 기술융합 기회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주력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과 이를 통해 전기전장 기업 기술과 제품 소개 기회를 마련, 기술융합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미래기술 소개를 통한 제품 기획부터 개발까지의 스마트 기술 적용 검토 기회도 마련했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 다각화 정보 제공과 참여를 유도해냈다.

전기차 부품 구매 설명회와 상담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 기회를 마련했고, 대체부품 포럼과 사업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술융합 협력관에는 대학과 관련기업 등이 참석, 글로벌 명품 전기차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자동차‧뿌리 기업과 전기전자 기업과의 기술협력.

융합을 위한 전시에 나섰다.

실제, 상용 및 특장차 전시관에서는 캠핑 등 특장차, 자작차, 튜닝카 등을 전시해 놓았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우수사례를 홍보, 관련기업 간 정보공유와 토론의 장이 제공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체험활동의 장을 운영, 산학연관 관계자와 청년, 지역민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활동을 통해 드론축구와 시뮬레이터를 할 수 있도록 했고, 상시로 로봇 체험과 공연장도 운영됐다.

최근 뜨고 있는 VR 체험을 위해 야외 차량 전시 투어 가능 코스도 제공,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 앞으로의 과제

이번 협업페어는 도내 산.학.연.관은 물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미래와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논하고, 전북 체질개선을 진단했다는 게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에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앞으로 사업 다각화와 기술융합을 위한 기업 간 협업 기획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 기관 연계를 통한 구인기업 및 구직자 맞춤형 채용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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