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당무 개관 한달 방문 쇄도
벤치마킹-자발적 기증 줄이어

남원시가 지난 10월 4일 개관한 남원다움관이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들의 발길과 자발적인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남원다움은 개관 한 달 동안 총 2천 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로 관내 외 유치원, 초등학교, 대학교, 협동조합, 청년단체 및 지자체 등에서 관람 및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남원의 삶과 기억을 기록으로 보존하는 ‘남원다움’관 취지에 동참하는 기증요청이 쇄도, 개관 1달 동안 약 30여건의 자발적 기증이 이뤄졌다. 

앞서 남원시는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지난2018년 3월 연면적 671.67㎡, 지상 2층의 규모로 착공, 10월 4일에 남원다움관(남원시 검멀1길 14)을 개관했다.

시는 남원다움의 개관을 위해 그동안 수집 공모전, 구도심 기록화 조사 등으로 기록물을 수집하고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근현대자료를 바탕으로 구현한 체험콘텐츠를 구축했다.

남원다움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성격을 복합한 라키비움으로 조성됐다. 

특히 1층 ‘남원포레스트’는 남원에 관해 전문지식을 휴식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문서가로 조성, 광한루원, 국악, 춘향전 등을 보다 자세하고 재밌게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들이 구비돼있다.

2층은 남원 근현대 생활사의 전시·체험장인 ‘공간의 기억’, 행정 변천사를 살펴보고 체험하는 ‘나도 공무원’ 등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행정역사는 각종 문서와 행정유물을 유형과 시기 순으로 전시된 ‘나도 공무원’ 이란 테마로 꾸며진 제 2전시실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전시실에서는 옛 행정의 모습을 상상한 실제 작동되는 행정도구로 행정역사를 다채롭게 체험해 볼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중요기록물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수집·보존하는 남원다움관을 누구나 쉽게 방문, 남원의 이야기를 함께 즐기고 본인의 기록까지 남길 수 있는 남원의 삶과 기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가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루원, 남원예촌 등 남원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해 있어 연계관광이 가능한 ‘남원다움’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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