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주지회장 문서공개등 촉구

전국공공운수노조 문화예술지부 전주문화재단지회(지회장 김창주)는 4일부터 12일까지 전주시청에서 전주문화재단 쇄신을 위한 1인 피켓 시위에 나섰다.

김창주 지회장은 “임금협약에 관련된 단체교섭을 7번이나 했는데 아직도 답이 없다. 그동안 명절이나 휴일 근무에 관련된 임금 3년치를 지불하라고 했는데 묵묵부답이다”며 “조직쇄신을 위한 다양한 안을 제시했지만 재단은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주 지회장에 따르면 최근 재단은 전주시의 감사결과나 경찰 조사 등을 통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다.

굳이 받지 말아야 할 의혹을 받는 이유는 깜깜이 행정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투명한 경영을 위해 공문서 공개 △공정한 인재 채용을 위해 노조 전임자 평가위원 위임 △문화예술계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할 수 있는 성실 교섭 등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김창주 지회장을 중심으로 4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7시40분부터 8시30분까지 전주시청에서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주 지회장은 “조직쇄신을 위해선 노조가 필요하며 제대로 된 대우를 받으면서 근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체 노조원 22명이 오늘부터 돌아가면서 우리의 입장이 담긴 피켓 시위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이사는 “앞뒤 맥락을 모두 생략한 채 시위를 하고 있다. 임기내 최선을 다하는 게 내 목표이며, 단체교섭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재단 성격에 맞지 않은 내용이 포함돼 있어 지연된 바 있다. 묵묵부답한 게 아니라 11월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답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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