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철 건조기를 대비하여 군청과 12개 읍면사무소에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다.

군은 이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간 2019년도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재난 대비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과 읍·면 산불감시원 65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했다.

산불감시원들은 입산통제,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입산금지 안내 등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취약지구를 집중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백련산 등 관내 주요지점 4개소에 설치된 산불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산불감시 활동을 전 방위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산불 발생 시 읍·면 산불감시원에게 배부된 산불신고 단말기를 통하여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신고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1대를 배치하여 어느 지역이든 1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진화체계를 완벽하게 구축 완료했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 차량과 산불진화 장비를 철저히 점검해 즉각적인 출동 및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산불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심민 군수는 “산불의 주요원인이 쓰레기 소각이나 담배꽁초 등 사소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도 지역의 소중한 자산과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단 한건의 작은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흥배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