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주변 청소
피해자 기리고 건강 기원

유진섭 정읍시장은 5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연지아트홀을 찾아 동상을 닦고 주변을 청소하는 등 역사를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정읍시민추진위원회 추진위원으로 소녀상을 조각한 김용련 조각가와 직원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소녀상에 자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와 목도리를 둘러주는 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 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 한 것.

유 시장은“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다”며“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을 잘 관리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희생과 아픔이 후손들에게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읍시 평화의 소녀상은 꽃다운 청춘을 일본군에게 빼앗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기억하기 위해 건립됐다.

정읍시민 3천여 명의 뜻이 기금으로 모여 지난 2016년 12월 28일에 건립, 동학농민혁명군의 기상을 담아 의자에서 일어나 두 주먹을 불끈 쥔 당당한 소녀의 형태로 만들어졌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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