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기획단 1차 회의
자녀입시-막말 등 검증 철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 윤호중 총선기획단 단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 윤호중 총선기획단 단장과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단장 윤호중)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청년층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도덕성, 공정성과 관련해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선기획단은 또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도덕성 검증 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후보가 되려는 인사들의 경우 자녀 입시 부정 여부, 막말, 혐오 발언 등을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은 5일, 국회에서 이해찬 당 대표 주재로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회의에서 윤호중 단장은 “총선기획단은 무엇보다 공정, 혁신, 미래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 동안 시대 변화에 따라 20~30대 청년, 남녀 모두의 의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총선기획단 구성에서부터 여성 5명, 청년 4명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이어 기획단을 4개 분과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개 분과 구성은 △혁신제도 분과=(총괄기획 담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강훈식 국회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국민 참여 분과=(조직 담당) 소병훈, 백혜련 국회의원, 장경태 청년위원장 △미래기획 분과=(정책 담당) 윤관석, 금태섭, 제윤경, 정은혜 국회의원 △홍보소통 분과=정청래 전 의원, 황희두 사회운동가 등으로 구성됐다.

강훈식 의원이 대변인을 맡는다.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반이 지났는데, 야당이 심하게 발목잡기를 하는 바람에 중요한 입법을 하지 못한 사례가 너무 많다”면서 “다음 총선에서는 이런 발목잡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다수 의석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만 문재인 정부도 성공적으로 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고 우리당으로서도 재집권 할 수 있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해 중앙당 차원의 적극 지원 입장을 밝혔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