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태풍 피해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풍 피해 벼 수매 희망물량 전량을 지난11월 5일 수지면 호곡2호 창고를 시작으로 20개 읍면동에서 오는 21일까지 매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9,10월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벼 쓰러짐 피해와 수확기 잦은 강우로 수발아 등 피해면적 1천852ha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벼 품종에 관계없이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피해 벼(600/kg) 상태·품질 등을 감안, 잠정등외 벼의 가격 A등급은 공공비축미 1등급의 76.9%,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 수준으로 수매 직 후 중산정산금(2만원/30kg)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쌀값이 확정 된 후 연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특히,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대해서는 피해 벼 매입일정 후 11월 하순부터 매입할 계획이며, 지난해에 이어 품종검정제를 통해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출하농가가 높은 등급을 받도록 정선 및 조제와 건조벼 수분함량 13.0∼15.0%이하 등을 준수하도록 관련 유관기관 직원과 함께 사전 예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 환주 남원시장은 첫 수매현장을 방문, 올해 수확기 잦은 강우와 사상 유래 없는 3차례의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한 바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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