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눌인 김환태문학제가 오는 9일 무주 김환태문학관 영상관에서 열린다.

(사)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문학사상사 · 눌인문학회가 주관하며 무주군과 전북문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김환태평론문학상 및 청소년눌인문학상 시상식, 문학콘서트, 김환태 묘소 참배, 김환태 문학비 탐방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북대 임명진 교수를 비롯한 전북문인협회 류희옥 회장, 한국문인협회 무주지부 이명희 지부장을 비롯한 문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환태문학기념사업회 전선자 회장은 “눌인 김환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문학제가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다”라며 “눌인문학제가 문학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눌인 김환태문학제는 일제 식민지 시대 순수비평문학의 이론체계를 정립한 김환태 선생(1909~1944, 무주출신)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비평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부터 마련되고 있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김환태문학관을 운영 중으로 문학관에는 세미나실과 다목적 영상관, 눌인전시관, 그리고 휴게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김환태 선생의 사진을 비롯해 김환태 비평 선집 등 다수의 저서와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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