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이민경 개인전
자연모티브 주얼리 작품전

이민경 개인전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11일까지 열린다.

‘가을을 물들이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내 주얼리 산업 성장과 함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아름다운 삶의 본질을 소개한다.

작간 한국의 사계절에서 볼 수 있는 한민족의 감성과 창조성, 우수성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디자인이라고 피력한다.

들꽃들이 바람에 살랑이며 조용히 맞이하는 계절 가을, 선운사의 무심하고 고요한 아침 풍경 소리, 잠든 달빛에 일렁이는 맑은 호수, 황금 들녘에 넘실대는 금빛 해바라기 등의 향토적인 서정성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모든 것들이 가을을 맞이하는 자연의 모습이다.

작가는 자연석 본연의 색과 형태적인 특징에 집중하여 자연의 근원적인 모습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가온누리’는 오색의 보석들이 박힌 황금색 나무의 가지 끝에 사뿐히, 그리고 안정적인 모습으로 새가 앉아 있다.

화려한 색감을 가진 보석으로 꾸며진 새가 특징이며, 또한 황금색의 나무는 앞서 말한 황금 들녘을 상징하는 가을의 색을 뜻한다.

이번이 7번째 개인전이며, 다수 기획 및 초대전에서 활동했다.

현재 국립한국복지대 귀금속보석공예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공예가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공예문화협회 회원이다.

이외에도 고용노동부 공예분과,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 정책 자문위원 및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공예의류 분과장, 한국 산업인력공단 공예분과 전문위원 등 여러 기관에서 전문 심사위원 등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석창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