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6200만원 확보해
방한텐트-발열의자 설치

전주시가 한겨울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시내버스 승강장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올해 한파저감 시설 설치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및 재난관리기금 등 6200만원을 확보, 겨울철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시내버스 승강장 한파 저감시설 설치 및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용객이 많은 주요승강장에는 칼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방한텐트를 설치하고,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탄소발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 설치된 탄소발열의자도 본격적인 가동에 앞서 시설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시는 지난해 56개소에 설치했던 방한텐트를 재설치하고, 평화동 등 이용객이 많은 유개승강장 4개소를 추가해 총 60개 주요 승강장에 방한텐트를 설치해 겨울 한파에 대비키로 했다.

또한 팔복동과 호성동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과 주민들의 설치 요청이 들어온 승강장 등 유개승강장 10개소에 탄소발열의자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설치된 324개소 승강장의 탄소발열의자 373개에 대해서도 시설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관련 시는 여름철 에어커튼과 승강장 지붕 그늘막 설치, 폭염예보 발령시 버스승강장 얼음 비치, 시민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고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승강장내 공기청정기와 음수대, 미니도서관, 자전거보관대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고 있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날씨로 겪을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춘 쉼터형 공간으로 시내버스 승강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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