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백년가게 인증 현판식
춘포상회등 3곳 맞춤지원계획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6일 백년가게로 선정된 춘포상회에서 백년가게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따른 것으로, 지역에서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인(도소매, 음식업) 또는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 중인 우수 소상인을 발굴해 오래도록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특히, 현판식은 백년가게 선정 가게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인의 바람직한 롤 모델로 지역사회 전반에 널리 알리고자 전북중기청장 주재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은 춘포상회를 비롯해 유락식당(군산), 대일정(정읍) 3곳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전북중기청을 비롯해 익산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 등의 관계자도 참석, 행사가 끝난 뒤 업체 대표와 애로 및 건의사항을 나누는 현장소통 간담회도 진행했다.

춘포상회는 1955년부터 30년간 한우물경영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며 신선하고 위생적인 상품을 제공한다’는 철학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 익산 남부시장의 명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가업전수 중인 아들이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통해 국내 전 지역에 신선한 수산물을 배송하는 등 기존방식과 다른 차별적인 마케팅으로 향후 시장 상인들의 생존 방향을 제시하며 선도적 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전북중기청은 이들 가게에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보증우대(100% 보증, 수수료 0.8% 고정),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 인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락식당(군산), 대일정(정읍) 현판식은 오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재 청장은 “최근 온라인 쇼핑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춘포상회가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경영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런 성공사례가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에는 백년가게로 27곳이 선정, 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방문하거나 온라인(100year@semas.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홈페이지(www.semas.or.kr)를 참조하거나 통합콜센터(135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아기자 tjd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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